공약의 시작
2월 인프런 챌린지가 한창 진행 중이던 어느 날
나는 생각나는 데로 공약을 걸었다.
"만약 제가 상금을 받게 되면, 3월 신혼여행에서 도라님 선물 사올게요."
챌린지를 열심히 하다 보면 그런 기분이 드는 순간이 있다.
이걸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.
그래서 던진 공약이었는데, 상금도 받고 꿈도 꾸지 못한 MVP가 되어버렸다.
MVP가 되면 인프런 수강권 6개월권을 받는데
정말 받아버렸다 !!!!!!!!!
기쁘기도 했지만 솔직히 공약이 더 머릿속에 남았다.
뭘 사다드려야 하지?!🥹

카파도키아에서 파우치를 샀다
신혼여행지는 튀르키예였다.
인천 ➡️ 이스탄불 ➡️ 카파도키아 ➡️ 이스탄불 ➡️ 인천
열기구 타고 하늘 뜨는 곳, 드라마 세트장 같은 절벽 마을들.
정신없이 다니면서도 머릿속 한켠에는 계속 생각이 있었다.
도라님 선물 사야 하는데🤔 . .
그렇게 카파도키아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다가 파우치를 하나 집어들었다.
튀르키예 특유의 알록달록한 풍선 그림이 자수로 들어간 파우치.

보자마자 오! 딱 좋겠다 싶었다❤️
파우치만 가져가면 좀 허전하니까, 튀르키예 차 티팩도 몇 개 넣었다.
현지에서 마셨는데 맛이 좋았거든.
거기에 결혼 답례품도 챙겨서 같이 드리기로 했다.
공약 하나가 나를 카파도키아까지 생각나게 한 셈이다.



신행 후, 드디어 인프랩으로
튀르키예에서 돌아오고 나서 며칠은 재택을 했다.
시차 적응도 해야 하고, 몸도 좀 쉬어야 했다.
그러다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하는 날
도라님 선물과 회사 분들 선물짐을 챙겨서
출근을 했다.
가슴이 콩닥콩닥💓
퇴근시간이 되서 바로 인프랩으로 향했다.
회사에서 버스를타고 약 30분.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.
(사실 집에 가는 길목이기도 함ㅋㅋ)


인프랩 문 앞에 섰을 땐, 기분이 좀 묘했다.
인프런 마크는 모니터에서만 보던 것 인데,
내가 실제로 여기 와 있구나 하는 감각.
뭔가 팬 미팅에 온 것 같기도 하고. .
아니면 취업 준비할 때 가보고 싶던 회사에 처음 들어가는 느낌 같기도 했다.
향로님,시몬님,도라님을 실물로 뵀다❤️


챌린지 때마다 화면 너머로 뵙던 도라님을 드디어 실물로 뵀다.
진짜로 있는 분이었다.
(당연히 있는 분이지만, 그 감격이 있잖아.)
시몬님도 함께 나와주셔서 인프랩 내부를 구경시켜 주셨다.
여기저기 돌아보면서 "와, 여기서 근무하시는 거구나"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.
그중에 챌린지 때 방송하시던 방도 보았는데,
그때 당시엔 집에서 하시는 줄 알았다. 알고 보니 사무실이었다. 😳
구경하다 보니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부분들이
곳곳에 눈에 들어왔다. 솔직히 부러웠다. 😉 . . . (우리 회사도 . . 크흡. .)
특히 놀란 건, 도라님이 갑자기 대표님을 소개시켜 주셨던 순간이었다.
누가 봐도 그냥 자기 자리에서 조용히 일하고 계신 일반 직원분처럼 보이셨는데
그분이 대표님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.
캐주얼한 분위기도 놀라웠지만, 전혀 티가 안 나신 것도 놀라웠다.
수평하고 자유로운 분위기, 정말 페어한 곳이구나 싶었다.
잠시 휴게실에 앉아 도라님께 카파도키아에서 사온 파우치와 티팩, 결혼 답례품도 드렸다.
작은 거지만 공약을 지켰다는 뿌듯함이 있었다.
그리고 개발계의 아이돌, 향.로.님❤️

사실 인프랩에 들어갔을 때부터 회의 중이셔서 못 뵙고 갈 것 같았다.
퇴근 시간도 임박해오고, 아쉬움을 달래며 슬슬 돌아서려던
그 순 ‼ 간 ‼ 향로님이 나타나셨다.
그래서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.
너무 좋았다. (이만하면 성덕 인정인가?)

도라님이 챙겨주신 인프런 굿즈도 너무 좋았다.
짱짱한 티셔츠에, 컴팩트해서 소지하기 좋은 우산, 그리고 인프런 스티커까지.
(오늘 출근할 때 인프런 티셔츠 입은 건 비밀이다.)
인프런과 나의 인연
생각해 보면 인프런이랑 인연이 꽤 길다.
늦은 나이에 개발자 공부를 시작했다.
직장을 다니면서 사이버대도 병행하면서. 솔직히 힘들었다.
그냥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.
그때 개발바닥 유튜브를 보면서 많이 버텼다.
"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, 다들 이렇게 시작하는 거구나" 하는 안도감 같은 게 있었다.
개발바닥을 보다가 김영한 선생님의 존재를 알게 됐다.
그리고 어느 날 인스타에서 인프런 광고가 떴다.
개발바닥에서 보던 향로님이 계신 곳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입했다.
처음엔 나도코딩님의 무료 강의 몇 개를 봤다.
그러다 김영한 선생님의 자바 기초 강의가 한번 무료로 풀린 적이 있었는데, 그게 시작이었다.
강의가 너무 좋았다. 설명이 너무 명확하고, 왜 이렇게 하는지를 알려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.
그다음 강의, 또 그다음 강의.
지금 돌이켜보면 영한 선생님 강의는 안 들어도 이미 좋은 가격이고 좋은 내용이면
일단 구매 가 나의 기준이 됐다.
현재 총 13개를 구매했고, 그중 완강은 7개 정도 됐다.
나머지도 서서히 다 들을 예정이다.
제로초님, 토비님 강의도 결제해서 보고 있다.
인프런이 내 개발 공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.






챌린지가 나를 다시 일으켰다
개발자로 취업한 이후, 한동안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.
그냥 출퇴근하고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공부도 손에서 놓게 됐다.
그러다 다시 정신 차리고 공부를 재개할 무렵, 자극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.
혼자 하는 공부의 한계 같은 거.
그렇게 인프런에서 처음 챌린지를 접하게 됐다.
향로님이 진행하던 챌린지였다.
해내고 나서의 그 희열감이 지금도 기억난다.
내가 뭔가를 완수했다는 감각.
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, 서로 응원하고.
혼자 공부할 때는 느끼기 어려운 감각이었다.
그게 좋아서 계속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고, 그 끝에 2월 MVP가 됐다.
챌린지를 거치면서 공부에 다시 재미를 붙이게 되니, 이것저것 덩달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.
미뤄두기만 했던 개인 프로젝트도 시작했고, 손 놓고 있던 티스토리도 다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.

그리고 한동안 황량했던 깃 잔디가 조금씩 푸릇푸릇해지고 있다.ㅋㅋ
gayulz - Overview
rebase했다가 과거를 바꿨습니다. gayulz has 8 repositories available. Follow their code on GitHub.
github.com
그리고 이 글을 통해 막간 홍보를 하자면
4월 챌린지가 지금 시작했다❤️
내일부터 시작이니 빨리 같이 시작할 사람들은
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빨리들 가입하시라 . . 🫶
[인프런 챌린지] 4월 봄 맞이 인프런 운동회 챌린지 | 인프런 - 인프런
789명이 수강했던 챌린지, 지금 바로 살펴보세요. 혼자 하는 공부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! 그렇다고 단순한 인증 챌린지도 오래 남지 않죠. 4월, 인프런에서 팀전으로 참여할 수 있는 ‘봄 맞이
www.inflearn.com
마무리
인프랩에서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.
참 감사하다. 인프런이란 플랫폼에서 나는 정말 많은 걸 얻고 있다.
공부도 하고, 랠릿을 통해 이력서도 작성하고 업데이트하고, 완강한 수강증을 하나씩 모으면서
트로피를 수집하는 것 같은 뿌듯함도 얻는다.
단순히 강의 플랫폼이라고만 생각했는데, 챌린지를 통해 공부를 이어갈 동력을 얻고
거기서 만난 분들 덕분에 이런 방문까지 하게 됐다.
앞으로도 계속 인프런을 이용할 것 같다.
남은 영한 선생님 강의들도 꾸준히 들을 예정이고, 챌린지도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해 볼 생각이다.
공약 하나가 카파도키아 파우치가 되고, 인프랩 방문이 되고, 이 글이 됐다. . .
뭔가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.
그리고 언젠가, 더 성장해서 인프런에 꼭 들어가고 싶다.
'☃︎ Dιαr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Inflearn ✅ 내가 하는 공부 로드맵 (feat. 2년 차 주니어가 만든 두 가지 학습 로드맵 이야기) (0) | 2026.01.04 |
|---|---|
| 2024년 정보처리기사 실기 2회차 후기 (0) | 2024.07.28 |
| 2024년 1월 ~ 3월 구직기간이야기, 첫 출근을 앞두고 쓰는 이야기 (0) | 2024.04.12 |
| What did you do today? (Feat. 구직 어린이의 요즘이야기) (0) | 2024.03.28 |
| 멀고도 험난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(0) | 2024.01.31 |